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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량강화모델 (현장 경험, 강점관점, 자기결정권)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처음 노인복지 현장에 나갔을 때 어르신을 도와드리는 일이 곧 '더 많은 서비스를 연결해 드리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어르신이 혼자 계시면 위험하니까, 도움이 많을수록 좋다고 단순하게 봤던 거죠. 그 생각이 틀렸다는 걸 현장에서 직접 깨달았습니다. 현장에서 마주한 현실 — 보호 대상이 아니라 삶의 주인 노인맞춤돌봄서비스에서 생활지원사와 전담 사회복지사로 일하면서, 어르신 한 분 한 분이 저마다의 방식으로 삶을 꾸려 오셨다는 걸 느꼈습니다. 식사 도움이 필요해 보이는 어르신도 "내 밥은 내가 차려야지"라고 하셨고, 거동이 불편해도 집 정리만큼은 직접 하고 싶어 하셨습니다. 처음엔 그게 고집처럼 보였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그게 자존감이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 이 경험이 역량강화모델..

카테고리 없음 2026. 7. 2. 21:27
인지행동모델 (인지적 오류, 과잉일반화, 개입 방법)

어르신이 "병원은 가 봐야 소용없다"고 말씀하실 때, 저는 처음에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단순히 설득하면 될 것 같았지만, 실제로는 그게 전혀 통하지 않았습니다. 노인복지 현장에서 직접 부딪히며 깨달은 것은, 부정적인 말 뒤에는 반드시 그 말을 만들어낸 경험이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인지행동모델의 개입은 바로 그 지점에서 출발합니다. 어르신의 말 뒤에 숨어 있는 인지적 오류 노인맞춤돌봄서비스에서 근무할 때의 일입니다. 한 어르신이 병원 진료를 오래 기다린 경험을 한 번 겪고 나서 "병원은 가 봐야 괜히 고생만 한다"고 하시며 이후로 진료 자체를 피하셨습니다. 한 번의 경험을 전체 상황에 그대로 적용한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과잉일반화(overgeneralization)입니다. 과잉일반화란 하나 ..

카테고리 없음 2026. 6. 29. 22:31
사회복지 현장 (이용시설, 기관연계, 노인복지)

"어디에 전화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어르신들께 이 말을 얼마나 많이 들었는지 모릅니다. 복지관인지, 주민센터인지, 보건소인지. 기관 이름은 비슷비슷하고, 하는 일은 겹쳐 보이는데, 정작 필요한 도움은 어디서 받아야 하는지 알기 어렵습니다. 저도 현장에서 7년 가까이 일하면서, 이 구조를 몸으로 배웠습니다. 사회복지 현장, 이용시설과 생활시설로 나뉘는 이유 혹시 복지관과 요양원의 차이를 설명할 수 있으신가요? 둘 다 어르신을 위한 시설이지만, 성격은 완전히 다릅니다. 사회복지 현장은 크게 이용시설과 생활시설로 구분됩니다. 이용시설이란 대상자가 집에서 생활하면서 필요할 때 방문하거나 서비스를 받는 시설을 말합니다. 노인복지관, 장애인복지관, 사회복지관, 아동보호전문기관 같은 곳이 여기에 해당합니다.반대로..

카테고리 없음 2026. 6. 9. 23:15
한국 사회복지실천의 역사 (자격제도, 전담공무원, 돌봄서비스)

사회복지 하면 흔히 "따뜻한 마음만 있으면 되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도 처음 이 일을 시작할 때 그런 말을 자주 들었습니다. 하지만 노인기본돌봄서비스 생활관리사로 첫 발을 디딘 순간부터, 그 생각이 얼마나 단순한 것인지 금방 알게 되었습니다. 현장에는 법과 제도, 그리고 그 위에서 훈련된 전문 인력이 필요합니다. 우리나라 사회복지실천이 어떤 역사적 흐름 속에서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는지, 제 경험을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자격제도가 생기면서 달라진 것들일반적으로 사회복지사 자격제도는 처음부터 탄탄하게 갖춰져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실제 역사를 들여다보면 꽤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대학 수준의 사회복지 전문 교육이 시작된 것은 1927년입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6. 6. 8. 21:25
의무상충 (가치갈등, 클라이언트, 사회복지사)

어르신 한 분이 눈물을 글썽이며 말씀하셨습니다. "선생님이 없었으면 어쩔 뻔 했어요." 저는 그날 기관 업무 시간을 훌쩍 넘겨 행정복지센터 동행을 마친 참이었습니다. 뿌듯함과 동시에 마음 한편이 불편했던 건, 그 어르신 말고도 비슷한 상황에 계신 분들이 더 있었기 때문입니다. 기관의 기준을 지키면서 눈앞의 필요를 외면해야 하는 순간, 사회복지사라면 누구나 한 번쯤 이 갈등에 마주하게 됩니다. 기관과 클라이언트 사이에서 생기는 가치갈등 노인맞춤돌봄서비스 현장에서 생활지원사로 일하던 시절, 저는 매일 시간과 싸웠습니다. 하루에 여러 어르신 댁을 방문해야 했고, 기관에서 정한 서비스 범위 안에서 움직여야 했습니다. 안부 확인, 정서 지원, 자원 연계. 말로는 간단해 보이지만, 실제 현장은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

카테고리 없음 2026. 6. 6.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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